3월 9일의 일기

핀치 타래일기연애

3월 9일의 일기

찌질한 전여친 모먼트

infignition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 뭐가 남냐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물어본 적 있는지. 거기엔 미움이 남는다.


내가 그를 사랑하지 않더라도 나를 바라봐주길 바라는 마음은 전애인의 현재 애인 혹은 썸타는 누군가의 인스타를 염탐하는 것으로 표현된다. 이게 두 번이나 연속으로 이어지니, 그리고 다들 그런 고민을 하는 것 읽으면서 어쩌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건 그런 맘이다. 나를 사랑한다고 했잖아요, 하고 부르는 노랫말이 떠오르는. (그런 노래를 아는 건 아니지만) 그러니까 누군가 나를 변함없이 사랑해주길 원하는. 어쩌면 인간의 가장 순수한 욕망일지도 모른다.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런 사람의 존재는 내가 나를 특별하게 여길 수 있도록 돕기때문인지 자꾸 집착하게 된다.


지나간 연애는, 그 사람들은 나를 구성한다.  미워하는  마음으로 남든 미련스러운 마음으로 남든 나는 그들에게서 멀어지지 못하고 여전히 편지글을 꺼내 읽고 이렇게 구질구질한 일기를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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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하지도 적지도 못한 순간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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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L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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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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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반응을 보며 움직이라는 말

이소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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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돌이켜보기에, 다수의 취향을 좋아하는 데 소질이 없다. 사람들이 아이돌이나 예능 얘기를 꺼내기 시작하면 체온이 2~3도는 뚝뚝 떨어지는 것 같다. 대화에 섞일 적당한 말이 뭐 있지? 가만히 있어도 괜찮을까? 뭐라도 이야깃거리를 던져보지만 진심이 없어서인지 어정쩡한 말만 튀어나온다. 결국 혼자 속으로 “난 만화가 더 좋아.."라며 돌아서는 식이다. 맛집에도 크게 관심이 없고, 어째 운동 취향도 마이너한 듯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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