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n의 세계> 박문영 작가와 함께 하는
북토크 겸 강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3n의 세계>는 20대에서 30대로, 미혼에서 기혼으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며 쓴 한 여성의 몸으로 겪는 언스펙터클 분투기입니다.

박문영 작가 인터뷰 보러 가기

의자를 빼면서 "가져가도 돼요?"라고 묻는 사람이 되기 싫다. 지하철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그대로 밀며 승차하는 사람이 되기 싫다. 혼자 있고 싶은 사람 곁에 붙고, 함께 있고 싶은 사람 곁을 떠나는 사람이 되기 싫다. 고마움과 부당함을 분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내 체구보다 작은 아이들과 동물들이 영원히 만만해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사소하다면 사소하고, 중요하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일상의 목소리가 일러스트와 함께 잔잔히 흘러가는 에세이랍니다.

<핀치>가 한겨레출판과 함께 책을 읽으신 분도, 읽지 않으신 분도 함께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북토크 겸 강연을 준비했습니다!

여성의 몸으로 글쓰기

목표

• 서로가 더 무사할 수 있도록 목소리 내기
• 성량대로, 늠름하게, 무절제하게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여성의 삶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거나 듣고 싶은 분들
• 자기 이야기를 쓰고 싶은 여성
• 짧게라도 일상에 대해 메모를 남기는 분

강사

"세상을 이해하는 만큼 세상에게 이해받지 못하지만, 이제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박문영 작가

• 남쪽 지방 소도시에서 고양이 미세, 먼지와 함께 작업한다.
• 주로 소설, 만화, 일러스트레이션을 다루며 힘이 닿는 대로 그림일기를 남긴다.
• 단편소설 <파경>, SF 소설 <사마귀의 나라>, <지상의 여자들>, 시리즈 그림책 <그리면서 놀자>, 만화집 <봄꽃도 한때>(공저), 멸종위기종을 위한 웹툰 <천년만년 살 것 같지>, 에세이집 <3n의 세계>를 만들었다.
  
• 박문영 작가 인터뷰

구성

1부 여성의 몸으로, 글쓰기

• 작자미상, 가장자리, 밀려난 이들의 목소리
• 의존해 온 대상을 시야 밖에 둔다는 것 (남성 컴플렉스 /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 / 돌봄노동 / 상냥의 이면 등)
• 격상과 격하 말고 직시를 요구하기 (나쁜 여성, 자매 연대 파탄으로도 가능한 성장)

2부 여성의, 몸으로 글쓰기

• 세계와 어긋나는 신체, 육체성에 주목하기
• 주부학교 취재, 연천과 여주 구술사 기록 프로젝트 때 만난 여성들의 이야기와 그 작업들 (여성의 노동과 욕구를 주제로 했던 그림들)
• 글쓰기 원동력의 한 축인 억울, 폭로의 힘에 대해

3부 질문과 답변

장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2길 16-9 (서교동) 지하1층 북까페 디어라이프 별관

시간

11/30(토)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약 1시간

참가비

핀치클럽 1만원(비회원 2만원)

* 대관료와 음료수 1잔 값이 포함되어 있으며, 11/28일(목)까지 최소 인원 10명이 달성되지 않을 시에는 강연이 취소되고 참가비를 환불해드립니다. 단, 강연 1일 전부터는 환불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선물

참석자 전원에게 <3n의 세계> 주인공 '골골' 캐릭터 스티커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