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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온

My body is a battleground.
서포트

'이가온' 크리에이터의 최신 콘텐츠

18.5월 째주
알다

여성을 되찾기 위해 나선 열 여섯 명의 예술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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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월 째주
알다

217년: 여성이 남성을 따라잡기까지

세계경제포럼(WEF)은 2006년부터 해마다 글로벌 성 격차 보고서(Global Gender Gap Report)를 발간하고 있다. 아래는 2017년의 한국과 세계가 보인 성 격차에 관한 몇 가지 사실이다. 뒤에서 25등 118위 한국은 조사대상국가 144개국 중 성평등지수 118위를 차지했다. 뒤에서 25등이다. 한국 앞은 베닌(116위), 튀니지(117위)이고, 뒤는 감비아(119위), 아랍에미리트(120위)이다. 한국의 성평등지수는 0.650인데 (0 = 완전불평등, 1 = 완전평등) 전세계 평균인 0.680보다 낮다. 격차를 완전히 없애려면 23세기 돼야 전세계적으로 성 격차가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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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월 째주
알다

우버에서 보낸 굉장히 이상한 한 해를 떠올리며

원문: Susan J. Fowler, 'Reflecting On One Very, Very Strange Year At Uber' 대부분이 알고 있는 것처럼, 나는 우버 1) 를 작년 12월에 떠났고 1월에 스트라이프 2) 에 합류했다. 나는 지난 몇 달 동안 왜 내가 우버를 떠났고, 우버에서 보낸 시간들이 어땠는지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았다. 내가 우버에서 겪은 일들은 이상하고, 매혹적이며, 동시에 조금 무서운 이야기다. 그러니 아직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 있을 때 이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나는 우버에 2015년 11월 SRE 3) 로 입사했다. 엔지니어로 팀에 합류하기 제법 좋은 시점이었다. 개발자들은 촘촘히 엮여 있는 API들과 씨름하고 있었고, 재밌는 작업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적당히 정신이 없을 무렵이었다. SRE 팀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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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월 째주
생각하다

32인치 바지를 사고 싶었을 뿐인데

모든 것의 발단은 즐겨 입던 스키니진의 허벅지가 튿어진 것에서 시작되었다. 나는 살이 쪘다 몸무게를 일부러 재지 않은 지는 햇수가 제법 지난 일이다. 나는 나의 몸을 곧이곧대로 보는 것도, 수치화하는 것도 힘들어했다. 나는 살찐 사람이기 때문이다. 글쎄, 사실 살이 쪘다는 말 자체도 어디서든 손쉽게 입밖으로 뱉기 어려운 일이다. 나는 먹는 것을 사랑하며, 직장에 다니고, 퇴근하면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즐기고 맛있고 향기로운 음식과 잘 어울리는 술을 먹는 것이 인생의 낙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의 즐겁기만 한 취미생활이 나의 체형과 결합되는 순간, 그것은 ‘즐기지 말고 참아야 할’ 어떤 것으로 변모한다. 살 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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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월 째주
알다

'이것이 팩트'라는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발견한 팩트

청와대의 '오보 괴담 바로잡기! 이것이 팩트입니다' 페이지 를 뜯어보았다. 내용의 출처와 작성 방법에 대한 꽤 많은 단서를 발견할 수 있었다. 청와대는 어떤 기사가 거슬렸나 가장 먼저 살펴본 것은 배너다. 배너 뒤에 숨어있는, 즉 배경화면이 되어준 기사들은 무엇이 있는지 스크랩해 보았다. 2016-11-16 미디어펜 '최순실 광기'빠진 언론... 촛불 격문∙국정농단 숨은 주범 2016-10-28 더팩트 '세월호 7시간' 박근혜 대통령 행적 의문, 최순실 지시 기다렸다? 201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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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월 째주
알다

여성이 크게 소리 내어 말하다 : 29일 두 번째 검은 시위 열려

지난 29일 오후 두 시 종로의 보신각 앞에서 ‘낙태죄 폐지를 위한 검은 시위 - 진짜 문제는 “낙태죄”다!’(아래 검은 시위)가 열렸다. 지난 9월, 보건복지부는 모자보건법 제14조 제1항을 위반하는 인공임신중절을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규정하며 이를 시술한 의사의 처벌 기준을 1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강화한 ‘의료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그리고 보건복지부는 여성들, 의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해당 개정안을 현행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주최측 추산 약 500명이 참여한 검은 시위에서는 다양한 여성들이 한목소리로 낙태죄 폐지를 요구하며 다양한 의견을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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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월 째주
알다

또 하나의 가해자

가해자들의 사과문과 무대응에서만 한국 사회에 만연한 강간 문화를 읽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건을 보도하는 미디어 역시 강간 문화 재생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그저 흥밋거리 “팜므파탈은 ○○이가~”…한예종 성폭력 충격! - 헤럴드경제, 2016.10.25 ‘충격, 헉.’ 이제 질리도록 저열한 수법이지만 여전히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가십거리로 소비할 때 헤드라인에 가장 많이 붙는 단어이기도 하다. 헤럴드경제는 #OO_내_성폭력 해시태그로 만들어진 한국예술종합학교(아래 한예종) 여성혐오 아카이브 계정을 소개하는 기사의 제목을 이렇게 붙이며, 기사 본문에서는 아카이브 계정에 올라온 제보들만을 자극적으로 소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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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월 째주
알다

그들이 말했다

저의 이성에 대한 습벽 을 이 기회를 통해 통렬히 깨달았습니다. 또한, 제가 이성에게 행한 행동들을 동료들에게 언급하지 않거나 단순한 호감관계로 포장하여 이러한 저의 습벽 이 은폐되도록 했던 교묘한 처신에 대해서도 반성합니다. 이러한 신체접촉은 저의 평소 습벽 과 결합되어 피해자들을 더욱 괴롭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제가 큐레이터라는 사실이 작가에게 주는 영향을 책임 있게 생각하고 그에 따라 행동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앞서 설명한 습벽 이 피해자의 상처로 연결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 혹은, 말하지 않았다. 트위터의 #OO_내_성폭력 해시태그를 통해 공론화된 성폭행 가해 사실에 가해자들은 지나치게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했다. 책임을 전가한다 ‘습벽’. 흔히 쓰지도 않는 단어라 오랜만에 국어사전을 열었다. 버릇. 오랫동안 자꾸 반복하여 몸에 익어 버린 행동. 일민미술관 함영준 큐레이터는 자신의 반복된 성추행 및 성폭행 전력을 ‘습벽’이란 단어에 기대어 죄의 무게를 스스로 가볍게 만들었다. 그는 사과문의 말미에 전문가와의 상담 등을 받겠다고도 언급했다. 자신의 행동이 완전히 의도적인 것이 아니라, 제어할 수 없는 어떤 정신이상적 행동에서 비롯했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하지만 피해자들이 나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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