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생각하다어떻게 '빻지' 않은 그림을 그릴 것인가: 일러스트레이터의 슬픔과 기쁨
일러스트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단순했다. 그림을 그릴 수 있으니까. 늘 그려 왔고 그나마 제일 잘하는 것이고 계속 하게 되어도 스트레스를 좀 덜 받을 수 있다 생각했다. 그리고 핀치의 일러스트레이터 구인 광고는 좀 더 구미가 당겼다. 내 그림이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웹사이트에 주기적으로 올라간다고 하는데, 마다 할 일러스트레이터가 있을까. 때 마침 몇몇 언론사 SNS계정에서 기사와 함께 올리는 자극적인 이미지에 지쳐있어서 나 같으면 저렇게 안 할텐데, 내가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텐데, 하는 은근한 자신감에 차 있던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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