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지 않은 사람들 시즌 2 5. ‘대학생’답지 않은 자몽
유의미 인터뷰에서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내용을 미리 준비한다고 달라질 게 없는 것 같더라고요. 원래 말을 길게 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냥 최대한 길게 말하자고 다짐하고 왔어요. 서초구의 한 복합문화공간 안에 위치한 활기찬 분위기의 카페에서 자몽을 만났다. 자몽은 커피를 잘 못 마시지만 새로운 카페에 가보는 걸 좋아한다며, 도착한 카페에서 차가 들어간 음료를 주문했다. 이내 인터뷰가 시작되었고 자몽은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한 태도로 열심히 답해주었다. 떠오르는 대로 답하기보다는 질문을 듣고 언제나 잠시 생각을 정리한 다음 비로소 신중하게 입을 뗐다. Q. 어제의 사소한 잘한 일이 있나요? A. 어제는 강남역에서 친구를 만나고 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