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바이크 4. 클래식 스쿠터 붐과 중국산 스쿠터
이비 2006년 후반 즈음이었을까? 친구들의 싸이월드에 알록달록한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곡선의 디자인을 가진 스쿠터 *1 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 밑에는 항상 ‘퍼가요~♡’란 댓글이 달리곤 했다. 2007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도로 위에서도 스쿠터를 정말 쉽게 볼 수 있었다. 이런 스타일의 스쿠터들을 ‘클래식 스쿠터’라고 불렀다. 엄마가 처음 사왔던 바이크도 바로 이런 스쿠터였다. 엄밀히 말하면 이런 디자인의 바이크들은 클래식 스쿠터라기 보다는 패션 스쿠터나, 아니면 그 밖의 다른 이름을 붙여야 한다. 고전이란 뜻을 가진 ‘클래식’이라는 단어는 본래 오래되었거나, 혹은 전통적인 것을 계승하는 것들에 붙여지기 마련이니까. 하지만 클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