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생각하다우리는 치맛바람 휘날리며 바이크를 탄다
치맛바람 치맛자락을 야단스럽게 움직이는 서술. 여자의 극성스런 사회 활동을 야유조로 이르는 말. 지난 9월 30일, 망원 한강 지구에서 첫 <치맛바람 라이더스> 행사가 열렸다. 사진제공 치맛바람 라이더스 날이 쾌청했다. 한강을 등지고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었고 바짝 마른 햇살이 내리쬐었다. “함께 치맛바람 휘날리며 달려요!”라는 말에 50여명의 페미니스트가 한 자리에 모였다. 말 그대로 치맛자락 날리며 바이크를 타기 위해서. 매우 극성스럽게. 모인 이유는 간단했지만 치맛바람 라이더스가 모이게 된 과정은 간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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