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알다『이갈리아의 딸들』은 새로운 시작이다
『이갈리아의 딸들』은 페미니즘의 고전으로 꼽히는 저서다. 1977년에 출판되었으니 이제 40년의 시간이 흘렀다. 이 책은 40년 동안 줄곧 논쟁의 중심에 있었다. 이는 책의 내용이 그 정도로 전복적이기도 하고, 한편으로 현실의 변화가 지난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도 1996년에 출판된 이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그런데 갑자기 『이갈리아의 딸들』이 새롭게 부상하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책이 2015년에 등장한 ‘메갈리아’의 기원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메갈리아는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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