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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임신 중절이 죄스러운 일이었나

일러스트레이터: 이민

가난하다는 것 때문에... 임신을 하게 됐는데 낳을 수가 없더라고요. (...) 지금 같으면 당연히 안 하죠. 그때는 너무 어렸고 가난했고, 또 그게 죄라는 걸 분명히 알고 있었는데도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죄를 지으니까 얘기를 못하겠더라고요. 부모한테도 형제한테도 그런 얘기를 안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도 얘기를 안 했어요. - 43p

아무래도 제일 큰 것은 나에 대한 실망이요. 그래서 막 자학 비슷한 걸 많이 했는데 그 한 달 쉬는 기간에는 지금 생각할 때 드는 느낌은 자학도 좀 너무 내 죄책감 면하려고 나를 불쌍하게 만들고 싶어서, 내가 그렇게 하면 내가 용서받을 수 있다 생각해서 했던 것 같아...

2017.04.25 14:0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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