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게임: 왜곡된 기억

생각하다독립

서바이벌 게임: 왜곡된 기억

진영

부모와의 단절을 결심한 나에게 모친은 늘 말했다. 그래도 결국 의지할 곳은 가족밖에 없다고, 밖에서 험한 일이라도 당하면 네 편이 되어줄 사람은 가족밖에 없다고 했다. 과연 그러한지 생각해 봤다.

이때껏 살며 내가 겪은 ‘험한 일’은 대체로 가정 내에서 일어났었고, 그 사실을 가정 밖의 사람들에게 털어놓을 수 없음으로 인해 나는 2중고를 겪어야 했다. 2009년경 트위터를 시작한 것을 계기로 나는 내가 겪은 고통들을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얼굴도 모르는 ‘트친’들은 나를 다양한 방식으로 위로했다. “님 나이가 00살 정도 아니세요? 7-80년대도 아니고 요즘도 그런 일 겪는 사람이 있어요?”라는 멘션이 기억에...

2016.11.30 14:3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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