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너와 나: 삐걱대는 몸

생각하다운동

트레이너와 나: 삐걱대는 몸

신한슬

'국민이 정치에 피로를 느낀다’라는 말은 상투적 표현인 줄만 알았다. 진짜로 정치가 내 신체에 꽤나 장기적인 피로를 투척하는 날이 오다니. 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벌써 6주 가량 토요일마다 광화문에 가서 촛불이 되고 목소리가 되었다. 청와대의 한 재택근무 전문가가 100m 앞까지 다가온 촛불에도 꿈쩍도 하지 않는 동안, 내 관절은 한계를 호소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버틸만 했다. 나 말고도 12시간 가까이 아스팔트를 뛰어다니는 선배, 동료 기자들이 있기에 웬만한 우는 소리는 안 하려고 했다. 그런데 3주째부터 오른쪽 무릎이 이상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졌다. 굽혔다 펴면 뚝, 뚝하고 무서운 소리가 났다. 조금만 서 있어도 꺼림칙하게 아파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앉을 곳을 찾았다. 참으면 참을 수 있는 일상적 통증이지만, 다음 주도 그 다음 주도 광화문에 가야 하기에 조금은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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