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고발 에필로그. 며느리도 아내도 아닌 나의 세상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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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고발 에필로그. 며느리도 아내도 아닌 나의 세상을 꿈꾸며

사월날씨

일러스트레이션: 이민

결혼한 지 두 달쯤 지났을까 싶은 어느 날, 나는 별안간 집에 있던 노트를 아무렇게나 펼쳤다. 그리고는 생각나는 모든 걸 적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도무지 소화되지 않던 것을 울컥 토해내는 심정으로 정신없이 써 내려갔다. 어느샌가 심장 깊숙이 잔뜩 꽂혀있는 말들을 하나하나 종이 위에 꺼냈다. 두 달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며느리로서 시가에서 받은 부당하고 모멸적인 대우와 며느리의 위치를 똑똑히 알려주던 일상의 말들을 모두. 결코 ‘막장 시가’는 아니라서 호들갑 떨 만한 일도 아니고, 내 얘기를 듣는 이도 “아이고, 그렇구나”, “어휴, 그렇지 뭐”하고 눈썹 한 번 내린 후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릴 테지만, 내게는 분명코 영혼을 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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