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일기 마지막주차. 사람들은 임산부를 싫어하지

생각하다임신과 출산

임신일기 마지막주차. 사람들은 임산부를 싫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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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션: 이민

지하철로 이동을 할 때면 도착 예상시간보다 30-40분은 족히 더 걸린다. 역에 들어서면 먼저 엘리베이터를 찾아 헤맨다. 역 외부에서 역 내부로 한번, 거기서 승강장으로 갈 때 또 한 번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데, 두 번이나 엘리베이터를 찾느라 얼마나 걷는지 모른다. 계단을 이용해 최단 경로로 이동하는 게 두 세배는 빠를 거 같지만 이런 배를 하고서는 조금만 삐끗해도 큰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열차에서 하차해서는 개찰구로 나가기 위해 엘리베이터 표지판 먼저 찾는데, 그러면 사람들 동선과는 달라 "아 씨, 바쁜데 왜 꾸물대!" 하는 소리와 함께 내 둔탁한 몸이 여기저기로 밀쳐진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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