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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21일 <Pinch Clip>

일러스트레이션: 솜솜

간호사 '태움' 이제 그만

대한간호협회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간호사 인권침해 실태조사를 한 결과, 간호사 10명 중 4명(40.9%)이 지난 1년간 고함이나 폭언, 굴욕적 언사나 조롱을 당하는 등 ‘태움’(선배간호사의 괴롭힘)을 겪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한 달여간 간호사 727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병원 내에서 성희롱·성폭행 등을 당한 간호사도 18.9%로 조사됐다. 가해자는 절반 이상(59.1%)이 환자였고 21.9%는 의사, 5.9%는 환자의 보호자였다.

근로기준법상 인권침해를 당한 간호사는 전체의 69.5%(5056명)였다. 원하지 않는 근로 강요(2477건), 연장근로 강요(2582건), 연장근로에 따른 시간외근로수당 미지급(2037건), 합당한 이유 없이 연차 사용 제한(1995건) 등이 많았다. 육아휴직을 신청하거나 복귀했을 때 불이익을 받은 경우도 648건, 임산부의 동의 없이 연장·야간근로를 시킨 경우도 635건으로 집계됐다. - 국민일보

연극계 성폭력 잇따른 #미투

황이선 연출가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태석 연출가로 추정되는 "연극계 대가"로부터 당한 성추행 사실을 공개했다. 오 연출가는 동아연극상과 호암상 등을 수상한 한국 연극계 대표적인 연출가로, 1984년 극단 목화를 창단해 배우 김응수·손병호·유해진·성지루·박희순 등을 배출했다. 오 연출가의 성추행 논란에 대해 극단 목화 측은 20일 "상황 파악 중"이라며 "오 대표가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아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밝혔다. - 중앙일보

'미투'에 정부는 뒤늦은 대응

연극연출가 이윤택 등 문화예술계 성폭력 고발이 잇따르자 2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출판·영화 등 문화예술 및 대중문화 산업 성폭력 신고·상담 지원센터를 신설하는 등 후속 조치 계획을 밝혔다. 신설되는 지원센터는 예술인복지재단, 한국콘텐츠진흥원 공정상생센터,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세 곳이다. 분야별 성폭력 실태 조사도 실시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28일 성평등문화위원회 회의를 통해 논의하고 여성가족부와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체부는 전날만 해도 "문제 된 몇 명 때문에 예술계 전체가 매도돼선 안 된다"며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었다. 2016년 문단 내 성폭력 문제가 불거지며 이듬해 2월 문체부 측이 참여한 '문화예술계 성폭력 방지 대책 간담회'가 열리는 등 여성계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최근 거물급 인사들의 성추문이 확산되고서야 뒤늦게 움직여 '늑장 대응' 지적이 나온다. - 조선일보

2018.02.21 14:41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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