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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11일 <Pinch Clip>

일러스트레이션: 이민

'페미니즘 강의 안 돼' 반발

섹스 칼럼니스트 은하선의 서강대학교 페미니즘 강연이 일부 학생들의 반발로 취소됐다.

애초 은하선은 서강대 총학생회 주최로 오는 10일 오후 6시 “섹스, 많이 해봤어?”라는 제목으로 강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서강대 총학은 10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은하선의 강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은하선의 강연이 취소되면서, 여성학자 정희진 씨는 “미투를 다시 생각한다-범죄 신고가 혁명인 사회”라는 제목으로 11일 예정됐던 강의를 스스로 취소했다.

서강대 총학생회는 이날 은하선의 강연이 취소된 이유에 대해 “연사들과 주최 측에 대한 혐오 발언과 백래시는 인권주간의 취지에서 엇나가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남겼다”며 “게다가 최근 며칠간 총학생회 구성원 개개인과 관련인을 향한 폭력을 더 견딜 수 없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정희진 선생님께서는 은하선 선생님의 강연 취소와 관련하여, 은하선 선생님께 연대하겠다는 입장을 표하시고 강연을 보이콧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은하선의 강연과 관련해 총학 페이스북을 비롯해 학내 익명 게시판 ’서담’, 서강대 대나무숲 페이지 등에서는 은하선이 남성 혐오 성격의 발언을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9일에는 서강대 캠퍼스 안에서 총학생회를 탄핵하자는 서명 운동도 벌어졌다. - 한겨레

그리스에서도
동성 커플 자녀 양육 가능해져

그리스 정교회 전통이 강해 보수적인 국가로 꼽히는 그리스에서도 동성 커플이 자녀를 위탁해 양육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리스 의회는 9일(현지시간) 동성 커플이 부모 없는 아동의 후견인이 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일반적인 아동 입양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61표, 반대 103표로 통과시켰다. 그리스는 지금까지 입양 절차를 완료하려면 평균 6년의 기간이 소요돼 입양을 원하는 상당수 커플들이 법망을 우회해 불법 입양을 하는 쪽을 선택해 왔다. 새로운 법안 아래에서는 입양까지 걸리는 기간이 최대 12개월로 확 줄어든다.

이 법안은 동성 커플도 고아 등의 후견인을 맡아 양육할 수 있도록 한 조항 때문에 그리스 정교회와 보수적인 우파 정당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다. - 연합뉴스

5·18 당시 성폭행 진상조사 한다

국방부는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여성들을 성폭행했다는 언론 보도를 두고 자체 진상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5·18 당시 군 관계자에 의한 성폭력 보도에 대해 국방부가 취할 수 있는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국방부는 법무관리관 주도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 국방부, 군 내부를 통해 자체 진상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18 민주유공자 김선옥씨(60)는 최근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1980년 7월3일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수사관들에게 옛 광주 상무대 영창으로 연행된 뒤 고문을 당했고, 그해 9월4일 소령 계급을 달고 계장으로 불리던 그 수사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또 5·18민중항쟁 부상자동지회 초대 회장을 지낸 이지현씨(65)는 1980년 5월19일 고등학생이던 한 여성이 군인 5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승려가 된 이야기를 밝혔다. - 경향신문

2018.05.11 13:1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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