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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4일 <Pinch Clip>

일러스트레이션: 솜솜

시작은 1:1, 최종은 10:1

신입사원을 채용하면서 여성을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성차별 문제가 예상대로 한 두 곳 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다. KB국민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채용과정에 의도적인 성차별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합격자 커트라인을 성별에 따라 아예 다르게 설정하고, 순위조작도 있었다.

하나은행은 남녀 채용 비율을 사전에 아예 정해 놓고 채용 절차를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원자의 남녀 비율은 1.3대 1로 거의 비슷했지만, 전형이 진행될수록 성비 차이가 벌어져 최종 합격자의 남녀 성비는 10.8:1(2013년 상반기)까지 차이가 났다. 여성 지원자만 서류전형 커트라인을 크게 높여 떨어뜨린 것. 최종 면접에서도 순위 조작으로 합격권인 여성 2명을 탈락시키고 남성 2명을 합격시켰다. 하나은행 직원이라고 밝힌 A씨는 SBS에 이메일을 보내 2015년 채용에서도 '인사부가 면접관들에게 남녀 비율이 있기 때문에 여자 지원자에게 많은 점수를 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 SBS

공정위, 생리대 값 올린 유한킴벌리 무혐의 처분

유한킴벌리의 생리대 가격 인상의 위법성 여부를 1년 반 넘게 조사한 공정거래위원회가 법률상 근거가 없다며 이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

조사 결과 유한킴벌리는 주로 신제품·리뉴얼 제품을 출시하면서 빈번하게, 상대적으로 높게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7년 7개월 동안 총 140차례 가격 인상 중 기존제품 가격 인상은 38차례에 불과했다. 평균 가격 인상률은 3.9%, 최대 가격 인상률은 7.1%였다. 나머지 102차례 인상은 모두 신제품·리뉴얼 제품이었다. 평균 가격 인상률은 8.4%였으며, 최대 가격 인상률은 77.9%에 달했다.

유한킴벌리가 이 기간 20% 이상 가격을 올린 횟수는 총 5차례였다. 이런 사실이 확인됐는데도 규제할 수 없었던 이유는 공정거래법령상 규제 대상을 기존 가격을 변경하는 행위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신제품·리뉴얼 제품은 규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밖에 경쟁사와 가격, 비용상승률 대비 가격상승률, 영업이익률도 분석했지만 유사한 수준이었다고 공정위는 전했다. - 연합뉴스

최순실·안종범, 오늘 2심 첫 재판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 등의 항소심 첫 재판 절차가 오늘 시작된다. 이 사건을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를 이틀 앞둔 날이다.

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는 이날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항소심부터는 따로 재판을 받는다. 최씨와 안 전 수석은 법정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앞서 쟁점을 정리하는 자리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다.

검찰은 최씨와 안 전 수석의 1심에서 무죄로 본 일부 혐의도 유죄라고 주장할 방침이다. 최씨의 경우 형량이 당초 구형했던 징역 25년에 못 미친다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1심은 뇌물수수 등 최씨에게 적용된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 원을 선고했다.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수석에게는 징역 6년 및 벌금 1억 원을 선고했다. - 연합뉴스

2018.04.04 15:24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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