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결혼고발 1. "며늘애가 그러라고 하디?"(상)

일러스트레이션: 이민

남편이 시부와 통화하던 중이었다. 나와 남편은 그날 저녁에 시부모와 만나기로 약속한 상태였고, 그와 관련해 무언가를 정하는 통화였을 것이다. 그때 별안간 거실에서 격양된 남편 목소리가 들려왔다. “뭘 ○○이가 그러라고 해요?!” 남편의 항의 섞인 대답으로 인해 나는 간접적으로 시부의 발언을 알게 되었다. 어떤 문제였는지 구체적인 상황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 말만큼은 뇌리에 강렬하게 박혀있다.

상세 내용이 기억에 없는 것을 보면, 그만큼 사소한 일이었을 테다. 그토록 사소한 일상에도 시부모는 며느리 탓할 구석을 만든다. 당신들 마음에 차지 않는 결정일수록 그렇다. 명확한 이유가 있어도 자꾸만 허공의 며느리를...

2018.06.26 11:41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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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고발 0. 나는 나를 잃고 며느리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결혼제도를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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