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줍는 시 26. 고통을 나누는 마음

LIFE

다시 줍는 시 26. 고통을 나누는 마음

일러스트레이션: 이민

나는 이 시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 작품 속 말하는 사람은 무척 괴로운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그 뿐이다. 말하는 사람은 자신이 왜 이토록 괴로운 상황에 처했는지, 정확히 어떤 결의 괴로움을 느끼고 있는지, 이 괴로움에서 벗어날 의지가 있는지를 밝히고 있지 않다. 왜 시인 이근화는 자신의 괴로움을 정결한 언어로 이야기하지 못했을까. 나는 이 시를 읽기 위한 일련의 노력을 통하여 그의 고통에 조금이나마 다가가보고자 한다.

그녀는 어떻게 죽어갔을까 「나의 친구」는 ‘그녀’에 대한 묘사로 시작하는 시이다. 시인은 그의 턱, 입술, 머리카락, 눈에 대해 묘사해 나간다. 대부분의 경우 시에서 묘사는 대...

2019.02.12 13:01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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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줍는 시 1 - 그녀가 내 의자를 넘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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