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일기 - 20주차

LIFE

임신일기 - 20주차

샤워를 하고 몸의 물기를 닦고는 고개를 숙여 아무 생각 없이 침을 뱉었는데, 침이 내 배에 그대로 뚝 떨어졌다. 번거롭지만 몸을 다시 헹궜다. 이렇게 배가 나와 본 적이 없어 적응을 못하고 있다.

같은 자세로 오래 있거나 자세가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배가 쉽게 뭉친다. 평소엔 배가 말랑말랑한데 배가 뭉치면 그 부분이 아주 딱딱해진다. 배 뭉치는 게 어떤 느낌이냐는 질문을 받을 때면 배에 쥐나는 통증이라 답하곤 한다. 배가 뭉친다는 건 자궁이 수축한다는 건데, 자궁도 없는 남성들에겐 “발기한 성기를 압박하면 이런 느낌일까?” 하고 되묻기도 한다. 열심히 설명한대도 어떤 남성들은 자기는 평생 알 일 없다는 듯 가볍게...

2018.11.19 15:20 발행

CREATOR

이 콘텐츠는 유료 콘텐츠입니다.
콘텐츠를 끝까지 보려면

아니면

핀치클럽에 가입하세요

핀치의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열람할 수 있습니다

더 나은 여성의 삶,
더 많은 여성의 이야기,
더 많은 여성 작가 작품에 함께할 수 있습니다

핀치클럽 한정 정기 굿즈는 물론,
크리에이터와의 대화 등 핀치의 행사에
우선 초대 혜택이 제공됩니다.

이 시리즈의 첫 콘텐츠 무료로 보기

임신일기 1 - 임신 3~4주차, 희미한 두 줄로 요동치는 일상

너무 궁금하고, 너무 두렵다.

ND

이 시리즈의 다른 콘텐츠

임신과 출산에 관한 다른 콘텐츠

You may also like

콘텐츠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