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임신일기 - 15주차

일러스트레이션: 솜솜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겨울이 지독했던 내 입덧과 함께 떠나가면서 나에게 안팎으로 봄이 찾아왔다. 날이 제법 따뜻해졌고 곳곳에 벚꽃이 피어있다. 내 임신기간을 통틀어 지금이 제일 가뿐한 시기일 것 같다. 입덧이 사라지고 정신을 차리니 임신기의 나를 더 돌봐야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아기가 태어나면 내 인생이 온통 아기로 가득할 테고 내 최대 화두는 ‘현명하고 사려깊고 강단있는 페미니스트 엄마’가 되는 것이겠지.

아기를 건강한 인격체로 양육하는 것은 외롭고 치열하고도 대단한 일이지만 아기를 낳는 순간 내 고민의 주제들이 통째로 바뀌고, 그 때부터는 이전과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야 된다는 건 내 살...

2018.09.05 16:08 발행

CREATOR

이 콘텐츠는 유료 콘텐츠입니다.
콘텐츠를 끝까지 보려면

또는

핀 충전하고 바로 보기

아니면

핀치클럽에 가입하세요

핀치의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열람할 수 있습니다

더 나은 여성의 삶,
더 많은 여성의 이야기,
더 많은 여성 작가 작품에 함께할 수 있습니다

핀치클럽 한정 정기 굿즈는 물론,
크리에이터와의 대화 등 핀치의 행사에
우선 초대 혜택이 제공됩니다.

이 시리즈의 첫 콘텐츠 무료로 보기

임신일기 1 - 임신 3~4주차, 희미한 두 줄로 요동치는 일상

너무 궁금하고, 너무 두렵다.

ND

이 시리즈의 다른 콘텐츠

임신과 출산에 관한 다른 콘텐츠

You may also like

콘텐츠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