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렌징 효과 300% UP! 하는 클렌징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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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렌징 효과 300% UP! 하는 클렌징도구

이나경

일러스트레이터: 해일

'꼼꼼한 클렌징' 이라는 문장이 이중, 삼중세안을 의미하던 시절도 있었다.  건강한 피부라면 얼굴에서 뽀독뽀독 소리가 나도록 피지를 빼더라도 크게 문제가 없지만, 예민하고 건조한 피부에게 반복세안은 트러블로 가는 지름길이다. 

하지만 클렌징 횟수를 줄이자니 덜 닦일까 신경 쓰이는 것이 사람의 마음. 잡지든 뷰티 채널이든 순한 클렌저를 권하지만, 조금만 피부에 저자극이다 싶으면 세안 뒤에도 화장솜에 잔여물이 누렇게 묻어나오기 일쑤다.

이 문제를 해결할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바로 클렌징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 도구를 사용하면 같은 양의 클렌저로 몇 배의 세정효과를 누릴 수 있다. 물결무늬 그릴팬을 씻는다고 생각해보자. 기름때가 진 팬을 손바닥으로 닦는다면? 올록볼록한 굴곡 사이에 진 기름때가 빠지지 않겠지만 전용 솔을 이용하면 훨씬 간편하게 구석구석 깨끗이 세척할 수 있다.

입체적인 얼굴 역시 이와 마찬가지다.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다면, 짙은색 파운데이션이나 머드팩을 얼굴에 바르고 평소 습관대로 세안을 해보자. 푸파푸파 물로 얼굴을 헹궈낸 후 거울을 보면 어떤 부분은 깔끔하게, 어떤 부분은 전혀 클렌징이 되지 않은채 잔여물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도구를 사용하면 피부 구석구석,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커버하며 보다 효과적인 클렌징을 할 수 있다. 

당신에게 클렌징 도구와 클렌저의 멋진 조합 여섯 가지를 소개한다. 클렌저 도구도, 클렌저도 결국은 화장품과 마찬가지. 가장 좋은 제품은 비싼 제품이 아니라 당신에게 가장 잘 맞는 제품과 잘 맞는 방법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극세사 타올+클렌징 폼

클렌징 도구로서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제품. 다이소나 인터넷에서 1,000원~3,000 원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 샤워 직후 피지와 각질이 부드러워져 있을 때, 클렌징 폼으로 거품을 충분히 내어 콧등, 이마, 콧망울을 꼼꼼히 조물조물 문질러준다. 콧등 피지뿐만 아니라, 거칠어진 이마나 턱아래 화이트헤드를 정리하는데에도 효과적이다.

주의 : 세균의 온상이 되기 쉬우므로 사용 후 깨끗이 씻어 꼭 햇빛에서 말린다. 특히 여름철에는 자주 교체해야 한다.

제인 아이어데일 매직 미트 (magic mitt)+물

“클렌저를 사용하지 않는 극세사 세안타올” 가히 극세사 타올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다. 실제 물만 적셔 사용한 결과 거의 95% 이상의 클렌징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얼굴의 메이크업이 싹 사라지고 타올에 메이크업이 그대로 옮겨가는 신비로운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단점을 굳이 하나 꼽자면, 아무래도 클렌저가 만들어주는 방어막 효과 없이 얼굴을 문지르게 되다 보니 메이크업이 짙은 날 사용할 경우 클렌징 후 살짝 피부가 상기된다는 점 정도다. 

극세사 모공브러시+클렌징 폼

브러시모가 아주 촘촘하고 빡빡할 수록 좋다. 지성피부중 얼굴 모공 사이사이로 아주 자잘하게 피지가 고여있는 피부가 있다. 샤워나 목욕을 마친 뒤 피지가 부풀어 올라 하얗게 들떠 보이는 것이 스트레스라 면 극세사 모공브러시를 추천한다. 극세사 브러시모는 미세한 모공 사이사이의 피지를 빗질하듯 살살 긁어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누에고치 실크볼+클렌징폼

극세사 타올/모공브러시와 같은 원리로 모공청소를 해주는 도구. 얼굴 전체보다도 콧등/콧망울 또는 턱밑 등의 특정 부위를 관리할 때 효과적이다. 1회용이기 때문에 세척을 요하는 도구들보다 훨씬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해면스폰지+클렌징 밀크

에스테틱 숍에서 관리를 받아본 사람이라면 관리사가 클렌징 밀크로 핸들링을 한 후 해면으로 닦는 과정을 경험해보았을 것이다. 포밍클렌저를 사용하지 않고 클렌징 밀크로 세안을 할 경우, 바로 물로 헹구는 것보다 해면스폰지로 여분의 클렌징 밀크를 닦아낸 뒤 물로 세안할 때 훨씬 더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1,000 원짜리 저렴한 핑크색 제품보다는 노란색의 천연해면 스폰지가 좀 더 효과적이며, 구석구석 꼼꼼한 클렌징을 가능케 한다.

주의 : 극세사 타올과 마찬가지로 해면 스폰지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의 온상이 되기 쉬우므로 사용 후 깨끗이 씻어 꼭 햇빛에서 말린다. 특히 여름철에는 자주 교체해야 한다.

전동브러시+클렌징 밀크, 클렌징 폼 

클래리소닉이 대표적이며, 최근 저렴하고 다양한 유사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각질제거용 브러시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 같은데, 물론 브러시의 진동으로 각질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것이 맞다. 다만 클래리소닉이 처음 이 제품을 출시했을 때 가장 강조했던 점은 '손으로 클렌징 할때보다 클렌징 효과를 6배 향상시킨다' 는 부분이었으니 유념하자. 피부타입에 맞는 클렌저와 전동브러시를 조합하면 이중세안이 필요없는 효과적인 클렌징이 가능하다.

주의 : 브러시의 회전속도에 따라 피부자극이 커지므로, 민감성 피부나 볼 부위의 클렌징을 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 피부에 직접적으로 닾으며 회전하는 브러시 솔끝이 거칠게 느껴진다면 중간 방어막이 충분치 않다는 증거. 화농성 여드름 등의 염증성 피부, 홍반피부에는 적합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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