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Gym Practices

알다운동

New Gym Practices

Holly

한가지 운동을 재미있게 오래 할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쉽게 질리는 편이기 때문에 새로운 운동법에 대한 갈망이 큰 편이다. 다행히도 피트니스 트렌드는 뉴욕의 Equinox 나 홍콩의 Pure fitness 와 같은 럭셔리한 운동경험을 선사하는 경향에서, 규모는 작지만 특이한 운동법을 소개하는 부띠끄-헬스장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 중 몇 가지를 여러분에게 소개해 본다.

1. 소울사이클

“Our mission is to bring Soul to the People”

샛노란 소울사이클의 시그니쳐 컬러와 사이클 바퀴모양의 로고를 보기만 해도 이곳에 가면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운동경험을 즐길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든다.

소울사이클은 명상과 스피닝을 결합한 컨셉의 스튜디오로 보통 땀을 줄줄 흘리고 머리는 산발이 되어 끝나는 45분짜리 스피닝 클래스에 우아함을 더해 은은한 조명을 띄우고 향초도 켜준다. 소울사이클의 트레이너들은 커뮤니티 멤버들에게 자신감과 변화에 대한 긍정적 믿음과 같은 정신수련도 곁들여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소울사이클 커뮤니티에는 ‘이 운동이 내 인생을 바꿔놓았다’는 증언이 여럿 보인다. 데이비드 베컴, 지젤 번쳔, 심지어 미쉘 오바마도 빠진 운동이며 오프라 윈프리는 2014년에 자신의 60번째 생일에 55명의 지인을 초대한 소울사이클 생일파티를 열기도 했다.  

'소울 사이클' 공식 홈페이지 캡쳐

소울 사이클은 기간단위 멤버십이 아닌 회차별 수업 예약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1년치 돈 내놓고 한두번 갈까 말까하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좋다. 단점은 비싼 가격. 1회 $34 에 신발 대여금 ($3)이나 물병 대여금($2)까지 추가하면 한번 수업에 39달러가 들 수도 있다는 얘기다. 가격이 가격인 만큼 해외에서는 상류층 뉴욕커들과 세련된 전문직, 연예인들의 전유 운동이라는 이미지를 가진 편이다. 물론 큰 회차단위로 끊으면 할인이 조금 된다(예를 들어 830불에 30회 이용권을 구입할 수 있는데, 그래봤자 1회 가격당 28달러나 한다). 회차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여 미국에 여행을 갈 때 발걸음 해보기를 추천한다.

2. Orange Theory Fitness (OTF)

Ellen Latham이 창업한 고강도 인터벌(HIIT – High Intensity Interval Training)1) 그룹 운동. 1시간짜리 수업으로 구성되어 로잉머신, 트레드밀, TRX 과 같은 유산소 운동 및 프리웨이트, 맨몸운동을 결합하여 칼로리 소모를 극대화하는 부트캠프식 훈련을 받을 수 있다.

OTF 공식 홈페이지 캡쳐.

OTF 수업에서는 가슴 밑에 부착하는 심장박동 측정기구를 제공하며, 측정된 심박수와 불태운 칼로리는 실시간으로 전광판에 보이는데 경쟁심을 부추겨 더 많은 칼로리를 태우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 회원은 수업의 최소 12-20분 동안은 자신의 심박수 상태의 최대 심박수의 84%-91% 정도인 “Orange Zone”에 속해있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이와 같은 심박수 극대화의 운동방식은 운동종료 이후의 신진대사율을 높여(afterburn) 추가적인 24시간 ~36시간정도 칼로리 소모효과를 볼 수 있다고 OTF는 홍보하고 있다2). OTF는 그날그날 운동에서 기록된 데이터를 이메일로 보내주고, 자신의 발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참고로 OTF는 트레이너가 수업에 참여한 모든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준다는 애틋함(!)이 있다고 한다.

3. Conbody

비만이었던 Coss Marte는 마약거래로 19세에 7년형을 선고받고, 감옥에서 맨몸운동을 통해 70파운드를 감량했다. 아무 기구도 없는 비좁은 감옥에서 오로지 자기 체중을 활용한 변화도 대단한데, 그는 이 스토리를 바탕으로 사업가로도 변신했다. 그가 차린 부트캠프식 휘트니스 부티크 Conbody는 푸시업, 토터치, 버피 등 상상 가능한 맨몸운동은 모조리 한다고 알려져 있다.

고강도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 트레이너가 회원들에게 소리지르며 훈련을 시키는 기존 부트캠프 특유의 분위기가 싫었기 때문에 컨셉은 감옥이지만 트레이너들이 친절한 미소와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노력한다고. 참고로 Conbody의 트레이너들은 모두 전과자로 구성되어 있다. Conbody는 전과자에 대한 인식개선 및 그들의의 새출발을 돕는 사회적 취지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Conbody 공식 홈페이지 캡쳐

캐치프레이즈는 “Do the Time(중의적 의미로 감옥살이를 다 마치라는 뜻)” 이며, 장난조로 “샤워는 3분안에 끝내라”는 얘기도 웹사이트서 소개하고 있다. 세션이 시작한 후로는 센터 내부에 설치된 감옥문을 실제로 잠근다 한다. 그 확실한 컨셉만으로도 매력적인 부띠크다. 이용자가 너무 많아서 금년 10월부터는 비디오 형태로도 트레이닝을 제공한다고 한다. 

1) 인터벌 운동: 높은 강도의 운동 사이에 불완전 휴식을 넣어 일련의 운동을 반복하는 신체 훈련 방법 (두산백과)

2) 이의 원리는 Excess Post-Exercise Oxygen Consumption (EPOC) 으로 통상 afterburn 으로 지칭되기도 하는데, EPOC은 운동을 하느라 산소공급량을 최대로 소모했던 몸이 산소고갈 상태에서 운동전 상태로 돌아가기 전까지 활발한 신진대사를 통해 산소를 추가 공급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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