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 BEAUTY

김지양의 대체 불가능한 '대체 이런 옷' - 4. 푹 파인 드레스

내 가슴이 홍길동도 아니고, 큰 걸 크다고 말하는데 뭐가 문제냐고 말하고 싶지만, 국민 정서상 자신의 가슴이 크다고 말한다는 것은 일종의 과시이자 자랑으로 여겨지곤 해서 큰 가슴의 장점보다는 불편함이 이루 말할 수 없음에도 큰 걸 크다고 말하는 게 쉽지 않다.

가슴이 큰 여성들은 모두 공감하리라. 어깨가 얼마나 아픈지, 소화는 얼마나 안 되는지, 한 달에 한 번 돌아오는 생리 때는 발사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부어오르는 이 젖 두 개가 얼마나 고통스러운 존재인지. 그럼에도 나는 ‘내 가슴 큰데 부라자라도 하나 보태 줘 봤냐’고 소리치지도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을 앓곤 한다.

불편은 신...

2017.01.04 15:04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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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양의 대체 불가능한 '대체 이런 옷' - 1. 스팽글 그라데이션 맨투맨

친구들이 웃든 말든 그게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내 입기 편하고 이렇게 예쁜데.

김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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