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Y

트레이너와 나: 아니요, 저는 다이어트 안 하는데요

헬스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나오는 좁은 복도를 따라 가면 여러 장의 사진들이 줄지어 붙어 있다. 머리가 없는 여자들의 몸이다. 모두 스포츠 브라와 트레이닝복을 입고 배를 드러냈다. 두 장이 한 세트다. 같은 사람인데 왼쪽보다 오른쪽이 더 마르고 탄탄하다.

나는 헬스장에 갈 때마다 이 사진들이 무섭다. 전부 머리가 없고 목에서 뚝 잘려 있기 때문이다. 라커룸으로 향하는 5분, 복도 자체가 나에게 말하는 것 같다.

‘눈, 코, 입은 필요 없어. 뇌도 필요 없어. 너는 몸이야. 여기는 몸만 존재하는 곳이야.’

이 복도는 사실 ‘명예의 전당’이다. 사진...

2016.11.15 14:05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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