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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종로는 없다 : 국일관 콜라텍

디스코 뽕짝 메들-리 9층을 눌렀다. 엘리베이터에 먼저 타고 있던 남자들이 흘낏 쳐다봤다. 9층에는 왜 가요? 왠지 모를 조소가 담긴 질문. 거기 더러워. 질 나쁜 데야. 노망난 데. 그렇게 말하고는 저들끼리 웃었다.

“별로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요.”

낄낄 웃던 남자들이 입을 꾹 닫았다. 남자들은 6층 당구장에 내렸고 나는 혼자 9층에 내렸다. 귀가 먹먹했다. 가외에는 허름한 소파들이 쭉 놓여 있고 100평은 돼 보이는 내부는 짝을 이뤄 춤추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나머지는 자리에 앉아있거나 옆에 앉은 이성과 귓속말을 나눴다. 음악소리가 요란했다. 무도장을 쿵쿵쿵. 키만 한 스피커가...

2016.12.02 12:26 발행

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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