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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5일 <Pinch Clip>

일러스트레이션: 이민

우병우, 세 번째 영장에 드디어 구속

민간인, 공무원, 진보교육감 불법사찰과 과학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등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세 번째 영장청구만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1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된 양측의 소명절차는 5시간 30분가량 진행되었고, 우 전 수석은 이날 오후 4시 쯤 굳은 표정으로 구치소로 이동했다. 

검찰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지난해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에게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을 뒷조사해 보고하도록 지시하고, 전직 도지사와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들의 비위를 사찰하도록 국정원 등에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련 문화예술계 지원 기관들의 운영 현황을 지시하고, 정부비판 성향의 진보교육감들의 개인적 취약점 등을 파악할 것을 지시하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 산하의 정부비판 단체 또는 개인의 현황을 파악할 것을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 뉴스1

사우디 국왕자문기구, 여성 활동 제약하는 남성 보호자 제도 폐지 요구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자문기구인 슈라위원회에서 14일  여성의 권리를 제한하는 남성 보호자 제도(마흐람)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슈라위원회의 여성 위원인 에크발 다라다니는  "40살 먹은 여자가 미성년 아들의 허락을 받아야만 여행해야 하느냐"면서 "여성운전 허용과 남성 보호자 제도는 긴밀히 연결됐다. 이제 마흐람 제도를 폐지해야 하는 올바른 길을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은 사우디 국영 언론을 통해 그대로 보도되었다. 마흐람은 사우디 여성이 결혼, 이혼, 여행, 사업 계약, 취업, 은행 거래, 병원 치료 등 법적 활동을 할 때 아버지나 남자 형제, 남편, 아들 등 남성 가족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이슬람의 관습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법적 규정이 없음에도 여전히 존속하고 있다. - KBS, Arab News

"마음에 드는 여학생 골라라"…연세대 교수 성희롱 논란

14일 연세대 중앙도서관 입구에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A 교수님은 수업에서 여학생들을 성적 노리개로 취급하였던 사실을 제발 사과해 주십시오' 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대자보에 따르면 A 교수는 수업 시간에 여학생들을 앞으로 불러 이상형을 말하게 한 뒤, 같은 수업을 듣는 남학생들이 마음에 드는 여학생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조모임을 구성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적시되었다. 대자보를 작성한 피해 여학생 모임은 “소위 룸싸롱의 ‘초이스’라는 상황과 겹쳐졌다."면서 "남학생들의 간택을 받은 여학생들에게 승낙하고 말고 할 권리 같은 건 없었다"고 지적했다. 대자보에는 종강 뒤풀이에서 A 교수가 “술자리에 여자가 없으면 칙칙하지”라는 말과 함께 남학생들이 앉아 있는 테이블에 여학생들을 한 명씩 앉게 했고, 장기자랑을 요구했다는 증언이 있었다는 내용도 기재되었다.

피해 학생들이 교수-학생 간담회에서 이 문제를 제기한 건 지난 4월이지만, A교수의 사과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에서 A교수가 사과할 의사가 있다는 보도를 하였지만, A교수는 MBC 와의 인터뷰에서 "전공 비전공 학생들을 서로 섞고. 여학생하고 남학생하고 다양성을 확보하려고 한 것"이라 주장하고, "'칙칙하다'는 표현은 한 적도 없고 이미 구두로 사과를 했다" 면서 공개사과를 거부하였다. 연세대 측은 논란이 불거진 뒤 김 교수를 학부 수업에서 배제했으며, 진상조사위를 구성한 상태이다. - 한국일보MBC

 

2017.12.15 13:28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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