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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8일 <Pinch Clip>

일러스트레이터: 솜솜

뭘 더 해줘야 해

외교부의 국장급 고위 간부가 기자들 앞에서 “여자는 열등하다”는 발언을 했다.

외교부 A 국장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세계일보를 포함해 외교부를 취재하는 일부 기자들과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 서두에 뜬금없이 “여자는 열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때는 여자들이 공부도 못해서 학교에 있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역전이 된 거냐”고 했다.

A 국장은 또 “5년만 지나면 (외교부 내) 과장 자리도 자연스럽게 다 여자가 할 건데 지금 뭘 더 해줘야 하느냐”고 말했다. A 국장은 대화 중 “(여성이) 애를 낳았으면 키워야지”라며 “육아는 기쁨인데 여자들이 피해의식에 너무 빠져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여성이 강자다”, “조선시대 여자들을 생각해 봐라”고 말했다. - 세계일보

국정원의 언론장악 문건 확인돼 

이명박 정부의 국가정보원이 <한국방송>(KBS)과 <문화방송>(MBC) 간부와 기자들을 사찰하고, 이를 근거로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인과 프로그램 등을 퇴출하는 공작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노조 탄압의 구체적인 방법과 로드맵까지 짜는 등 이명박 정부의 공영방송 장악 시도를 국정원이 총괄 기획했다는 점도 확인됐다.

국정원의 ‘문화방송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2010년 3월 작성) 문건을 보면, 국정원은 좌편향 인물과 문제 프로그램 퇴출→노조 무력화→민영화로 이어지는 3단계 문화방송 장악 시나리오를 짰다. 한국방송의 경우 2010년 6월 국정원이 작성한 ‘한국방송 조직개편 이후 인적 쇄신 추진방안’을 보면, 이명박 정부 뜻에 따라 선임된 김인규 사장 취임 뒤 △좌편향 △무능·무소신 △비리 연루 여부를 기준으로 인사 대상자를 색출하라고 했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는 이런 방송 장악 문건이 모두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보고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 문건 전체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파괴와 관련 간부 및 기자 퇴출 등 문건의 상당수 내용이 현실화한 만큼, 검찰은 당시 누구 주도로 어떤 과정을 거쳐 이런 계획이 실행됐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한겨레

생리대에서 '향' 나게 하려고 독성 물질 사용

주요 생리대 유향(有香) 제품에 쓰인 인공향료 중 일부가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상 유독물질이거나 생리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국내 4대 생리대 업체의 물질안전보건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한 결과 4개 업체 생리대에 쓰인 착향료 원료물질 다수가 피부 과민성·부식성·자극성 등이 높은 물질이었다. 이 물질들은 대부분 유럽연합 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EU SCCS)가 접촉성 알레르기 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특히 한 업체 생리대에서는 화관법상 유독물질로 분류된 ‘8-시클로헥사데센-1-온’이 쓰인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생리대는 전(全)성분 공개 대상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표기하지 않았고 착향료 대부분은 피부와 접촉하지 않는 방수면에 쓰여 위험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고 밝혔다. 유독물질 사용과 관련해선 “기준치 이하로 쓰면 독성이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위해 여부는 유독물질의 사용 여부보다 사용량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물질안전보건자료의 기준치는 공장 작업자를 위한 것인 만큼 생리대를 직접 사용하는 소비자에겐 기준치 이하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동아일보

2017.09.18 14:11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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