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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14일 <Pinch Clip>

일러스트레이터: 솜솜

여성은 술의 필수 동반자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저서에 "여성은 술의 필수 동반자다", "술과 여자는 분리할 수 없는 보완재다" 등 성적으로 부적절한 표현을 담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안 후보는 지난해 에세이집 '남자란 무엇인가'를 펴냈다. 이 책에서 그는 데이트 성폭력, 강간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남자는 성적 욕망과 함께 그 욕망이 거부될지도 모르는 불안을 함께 품고 여자에게 접근한다"며 "폭력을 동원해서라도 최종 목적을 달성하고 싶은 것이 사내의 생리"라고 적었다.

성매매와 관련한 장에선 지난해 한 부장판사가 성매매를 하다 적발된 사건을 소개하며 "(경찰 단속에 적발된 것이) 운이 나빴다"고 했다. 강도·살인 등 다른 범죄는 술에 취해 저지르더라도 금기로 각인돼 있지만 성행위를 조장하는 사회 문화 때문에 남자에게 성욕은 금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안 후보자는 "문제된 법관 연령이라면 아내는 자녀 교육에 몰입해 남편 잠자리 보살핌엔 관심이 없다"면서 배우자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 조선일보

성추행 신고했더니 조교에서 해임돼

지도교수를 성추행 혐의로 신고한 대학원생이 조교에서 해임되고 제적 위기까지 겪었다고 호소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13일 인권위에 따르면 고려대의 한 학과 연구조교를 지낸 대학원생 A(여) 씨는 자신을 지도하던 B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신고했다가 심각한 불이익을 받았다며 최근 진정을 냈다. A씨는 두 교수를 각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과 모욕 혐의로 고소했고, 서울 성북경찰서는 B교수를 불기소 의견으로, C교수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검찰 수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하지만 사건 이후 대학원 조교에서 해임되고 제적 위기까지 겪었다는게 A씨 주장이다. 지난해 11월 29일 학과 사무실에서 연구조교에서 해촉됐으니 장학금을 반환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다음 달 초에는 연구실 출입도 막혔다. A씨는 결국 올해 2월 휴학을 신청했지만 그마저 지도교수의 승인이 없어 휴학 처리 되지 않았고, 3월28일 미등록 제적 처리됐다. A씨는 교육부에 휴학 승인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한 끝에 휴학을 승인받을 수 있었다. - 연합뉴스

여성 장관 30% 달성 가능할까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당시 약속했던 '여성 장관 비율 30%' 달성이 가시화했다. 청와대가 11일 고용노동부·교육부·국방부·법무부·환경부 등 5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추가로 내정한 데 이어 13일 4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함에 따라 17개 부처 가운데 15개 부처 장관 후보자가 내정됐다. 이 중 여성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 4명이다. 

물론 변수는 있다. 강 후보자의 경우 야당의 거센 반대로 낙마할 가능성이 있다. 범여성단체, 외교부공무원 노조, 전직 외교부 장관까지 강 후보자의 외곽지지에 나서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강 후보자의 입각 여부가 불투명하다. 정부는 남은 보건복지부와 산업부 중 여성 입각이 유력한 부처를 복지부로 보고 있다. 이 곳은 민주당 내부에서 약사 출신 김상희 의원과 전혜숙 의원, 치과의사 출신 전현희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 뉴시스

2017.06.14 14:45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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