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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5일 <Pinch Clip>

일러스트레이션: 솜솜

페이스북, 연락처로 이용자 검색 기능 삭제

지난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 측과 연계됐던 데이터 회사가 8천700만 명의 페이스북 이용자 개인정보를 갖고 있었을 수도 있다고 페이스북이 4일 밝혔다. 당초 5천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언론의 추정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페이스북이 데이터 유출 가능성이 있는 이용자 수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페이스북은 이날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이메일이나 전화번호를 입력해 이용자를 검색하는 기능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우리가 본 이 활동의 규모와 정교함을 고려할 때 페이스북상의 대다수 사람의 공식 프로필이 악의적 행위자에 의해 파헤쳐졌을 수도 있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이 기능을 비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여성은 내려가 주시기 바랍니다"

일본의 스모 경기장에서 심정지 환자에게 응급조치하던 의사가 스모협회 때문에 심폐소생술을 중단하는 일이 벌어졌다. 의사가 여성이었기 때문이다.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4일 오후 교토(京都)부 마이즈루(舞鶴)시에서 열린 스모협회 행사 중 씨름판 ‘도효’에 올라 인사말을 하던 타타미료조(多々見 良三·67) 시장이 갑자기 쓰러졌다.  협회 직원들이 어쩔 줄 몰라 우왕좌왕할 때 관람 객석에 있던 여성 두 명이 급하게 도효로 뛰어 올라 심폐 소생술을 실시했다. 목숨이 경각에 달린 순간, 경기장엔 스모 협회의 장내 방송이 울려 퍼졌다.

“여성은 도효에서내려가 주시기 바랍니다” “남성이 올라가 주세요” 이런 내용의 방송은 수차례 반복됐다. 결국 뒤이어 도착한 구급대원이 여성들 대신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뒤늦게 이 여성들은 의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스모계는 완전한 금녀의 영역이다. 스모가 시작된 642년 이후 약 1천400년간 도효에 여성이 들어오는 것을 엄격히 금했다. 2000년엔 여성인 오타 후사에(太田房江) 오사카부 지사가 도효위에서 시상하려고 했지만, 스모협회의 강한 반발로 무산되기도 했다.  - 중앙일보

82년생 김지영씨의 내일은 '엄마'

서울시 행정 서비스 홍보물을 두고 “여성의 삶을 출산과 육아에 한정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항의 문자와 전화가 쇄도하자 해당 홍보물 내용을 수정하기로 결정했다. 

홍보물은 모두 5종류로 ‘1982년생 김지영씨를 위한 내일’, ‘2003년생 박보람씨를 위한 내일’, ‘1993년생 이진욱씨를 위한 내일’, ‘1967년생 정지환씨를 위한 내일’, ‘1951년생 김현자씨를 위한 내일’을 주제로 만들어졌다. 연령과 성별에 맞게 서울시 행정서비스를 소개하는 내용이 각 홍보물에 담겼다.

문제가 된 홍보물은 베스트셀러 ‘82년생 김지영’을 카피로 내세운 광고다. 2016년 10월 출간된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즈음 태어난 한국 여성들이 겪는 경력단절, 취업차별, 남녀차별 등 수난사를 집약한 작품이다. 그런데 이 홍보물에는 “당신의 내일을 서울이 연구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신혼부부 주택 공급, 국공립 어린이집 신청, 찾아가는 산후도우미 서비스가 언급됐다. 홍보물 오른쪽에는 한 여성이 어린 아이와 눈을 맞추고 있는 사진도 실렸다.

서울시 관계자는 3일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인 성 역할 고착화 우려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며 “이를 반영해 포스터를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해당 홍보물을 수정해 이달 안에 다시 게재할 예정이다.  - 한국일보

2018.04.05 14:12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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