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션 : 솜솜

#ㅇㅇ내_성폭력, 법조계와 정치권으로 확산

지난 수 년간 이어져 온 #ㅇㅇ내_성폭력 사례 폭로가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 공개 이후 법조계와 정치권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서울 서초동의 30대 중반 A 변호사는 검찰 시보(연수원 3학기를 마친 뒤 법원, 검찰, 변호사 업계를 도는 실습과정) 때 지도검사로부터 다수의 성희롱을 겪었음을 공개했다. 1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A 변호사의 남성 지도 검사는 첫 만남 때부터 면전에서 "내 방에 시보 고를 때는 무조건 나보다 어린 여자 고른다. 네가 제일 어려서 뽑았는데 얼굴이 이게 뭐냐"고 말하고, "여자는 무조건 예쁘고 날씬해야 된다", "애 낳고 살 안 빠지면 패서라도 빼게 해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서슴없이 했다고 A 변호사는 말했다. 지도검사는 이후에도 자신의 소파를 가리키며 성경험을 늘어놓고, 회식에 남자친구까지 불러 "뜨거운 밤을 보내라"는 등의 심각한 성희롱을 일삼았다고 A 변호사는 밝혔다. 그는 시보 때의 경험을 계기로 검찰 근무 지원을 하지 않고 현재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전직 검사인 B 변호사도 지난 1월 30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직속 상관이 관사로 불러 성추행을 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효경 경기도의원(55)도 페이스북을 통해 6년 전 상임위원회 연찬회 후 회식에서 바지를 내려버린 동료 남성 의원, "엉덩이가 왜이리 크냐" 등의 말을 건넨 남성 의원 등 그간 겪었던 성희롱 사례를 다수 공개하였다. - 한국일보, SBS, 뉴스1

사법연수원 33기 225명 "서지현 검사를 응원한다" 성명 발표

검찰 고위 간부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서지현 검사(45·사법연수원 33기)의 사법연수원 동기들이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지지성명을 1일 발표했다. 225명의 기명 성명에서 이들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다른 피해자는 없는지 조사해야한다고 지적하며, 피해를 밝힌 서지현 검사에게 어떠한 불이익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그의 바람대로 동일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검찰 내 성차별적인 조직 문화를 근본적으로 성찰하고 오히려 성폭력 피해자가 불이익받는 불공정한 관행과 절차를 뜯어고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도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장차관 워크숍에서 "피해자가 두려움 없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야한다" 며 엄정 조사와 처리를 주문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수많은 서지현들이 더 이상 절망하지 않도록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도 "침묵을 깨뜨린 서지현 검사를 이 땅의 딸들이 함께 합시다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냅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회는 31일 외부 전문가들로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고 여검사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 등을 담은 권고안을 발표했다. - 한겨레

여직원에 장기자랑·술자리 강요···미래에셋 회장 '황제놀이' 폭로돼

미래에셋이 해마다 '여직원 골프대회'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열어 장기자랑과 술자리를 강요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미래에셋에서 2016년 열린 여직원 골프대회의 경우, 박현주 회장을 포함한 남성 임원 14명이 117명의 여성 직원들과 함께 새벽 2시 넘어서까지 뒷풀이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술자리에서 여직원들은 조별로 노래와 춤 등 장기자랑을 하라고 강요받았고 즉석에서 박현주 회장의 ‘1인 심사’를 받아야 했다. 이 행사에는 미래에셋 각 부서와 지점에서 1명씩 차출된 여직원들이 사실상 ‘반강제’로 참여해야했고, 박현주 회장이 좋아하는 걸그룹의 노래를 불러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행사가 해마다 개최되면서 미래에셋 남성 직원들은 여성 동료들을 '회장의 삼천궁녀', '기쁨조' 등으로 조롱하고, 회장의 취향을 언급하며 여직원에 대한 외모 평가를 일삼았다고 제보자는 밝혔다. 보도가 나오면서 미래에셋 측은 "대다수 여직원들이 해당 행사에 만족하고 있으며, 불만이 있는 여직원의 제보로 사실이 왜곡되었다" 는 반박입장을 내놓았다. - 뉴스타파, 경향신문

2018.02.01 12:42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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