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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2일 <Pinch Clip>

일러스트레이션: 이민

여성이라는 이유로 더 내야 하나

독일 연방차별시정국(ADS)이 동일한 '제품'이나 유사한 '서비스'인데도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대가를 치르고 이를 구매해야 하는 실태를 조사해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고 공영 국제방송 도이체벨레가 21일 보도했다.

ADS는 예컨대 여성용은 분홍색, 남성용은 청색으로 색깔만 다르되 다른 부문은 매우 흡사한 제품 1천 700개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4%가량이 가격 차이가 났다고 밝히고 특정 서비스에선 전체의 50%가 차이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도이체벨레는 "분홍빛 세금"이라고 여성용 가격이 높은 걸 비평하고 "분홍색이 새로운 금(金)"이라고도 했다. 나아가, 여성이 남성보다 소득이 약 20% 적은 독일의 현실을 짚으며 여성들의 부담 가중을 우려했다. 유럽연합(EU) 평균 남녀 소득 격차는 16%이기 때문에 유럽 최대경제국 독일에 이 이슈는 필수 개선 과제 중 하나다.

성별 구매 대가 차이는 서비스 부문에서 더욱 두드러져, 미용(이발)실과 세탁소에선 유사한 노동강도가 투입되는 서비스인데도 가격 차이가 나는 곳이 각각 전체의 89%와 32%로 조사됐다. - 연합뉴스

할리우드의 고발자들

AP통신이 올해의 인물을 '할리우드의 고발자들(Hollywood Accusers)'로 선정했다. <타임>지가 올해의 인물을 '침묵을 깬 사람들(The silence breakers)'로 선정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더불어 AP 통신은 올해의 뉴스로 이들이 제기한 각종 성추문과 업계 내 성폭력에 대한 뉴스를 꼽았다. - 제저벨

트럼프 거부하는 결의안
유엔총회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

유엔총회에서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언을 거부하는 결의안이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다.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위신 추락과 고립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엔총회는 21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특별 본회의를 열어 이른바 ‘예루살렘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유럽 각국 등 128개국이 찬성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롯한 9개국만이 반대했고, 35개국은 기권했다. 비슷한 내용의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이 미국의 거부권(veto) 행사로 무산되자, 유엔총회로 ‘직행’한 것이다. 유엔총회 결의안은 과반의 지지를 받으면 채택된다.

결의안은 예루살렘의 지위를 바꾸는 어떤 결정도 법적 효력이 없으며, 따라서 폐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지만 사실상 트럼프 행정부를 겨냥해 “예루살렘의 지위에 관한 최근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 한겨레

2017.12.22 13:47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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