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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생리대 위해평가 결과 발표, "안전하다"

일러스트레이터: 솜솜

식약처 생리대 위해형가 결과 발표해

생리대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피부 흡수율을 100%로 가정하고, 하루에 7.5개씩 한 달에 7일간 평생 사용하더라도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위해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VOCs는 유기화합물 중 끓는 점이 낮아 대기 중으로 쉽게 증발하는 휘발성이 있는 물질을 총칭한다. 주유소, 자동차 배기가스, 페인트나 접착제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데 톨루엔, 벤젠, 자일렌, 에틸렌, 스타이렌 등이 대표적이다. 공기 중에 존재하고 자연적으로 방출되기도 해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도 VOCs로 분류된다.

"자체 실험 결과 모두 안전"

식약처는 김만구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의 방출시험과 달리 함량시험으로 분석한 것과 관련, 인체 위해성은 제품에서 검출 가능한 최대치를 평가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생리대에 함유된 VOCs 양을 모두 측정해 가장 많이 인체에 노출되는 최악조건을 산정했다는 설명이다.

검사법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생리대안전검증위원회 등의 검증을 거쳤다. 현재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공인된 생리대의 VOCs 시험방법은 없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생리대의 VOCs가 인체에 흡수되는 전신노출량과 인체에 독성이 나타나지 않는 최대량(독성참고치)를 비교한 '안전역' 개념으로 평가했다. 독성참고치를 전신노출량으로 나눈 값인 안전역이 1 이상이면 안전하다는 뜻이다.

그 결과 국내 유통되는 생리대 666개의 안전역은 모두 1 이상을 기록,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제품 종류별로는 일회용 생리대는 성분별로 9~626, 면 생리대는 32~2천35, 팬티라이너는 6~2천546, 공산품 팬티라이너는 17~1만2천854, 유기농을 포함한 해외 직구 일회용 생리대는 16~4천423의 안전역을 나타냈다.

특히 생리대의 VOCs이 피부에 100% 흡수되는 최악의 조건에서도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강조했다.

생리대를 하루에 7.5개씩 한 달에 7일간(월 52.5개), 팬티라이너는 하루에 3개씩 매일(월 90개) 사용한다는 조건에서도 충분히 안전하다는 뜻이다. 

식약처는 오는 12월 말까지 나머지 74종의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해 2차 전수조사 및 위해평가를 실시해 결과를 공개하고, 농약 등 기타 화학물질에 대해선 내년 5월까지 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불안 해소 차원에서 생리대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부작용 사례 조사와 역학조사도 추진하기로 했다.

생리대 업체들, "유해 논란이 유감"이라며 공동 성명 발표

생리대 업체들은 28일 ‘시중에 유통 중인 일회용 생리대에 함유된 휘발성유기화합물 검출량은 인체에는 유해하지 않은 수준’이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1차 전수조사와 위해평가 결과에 대해 “유해 논란이 유감”이라면서 “안전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깨끗한나라, 엘지유니참, 웰크론헬스케어, 유한킴벌리, 한국피앤지 등 생리대·기저귀 제조 업체 5개사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공동 입장을 발표했다. 특히 논란이 된 릴리안 생리대의 제조사인 깨끗한나라는 식약처의 생리대 전수조사·위해성 평가 결과에 대해 "당사가 제조·판매하고 있는 모든 생리대 제품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 이번 식약처 발표를 계기로 중단했던 생리대의 판매 및 생산 재개를 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한겨레, 동아일보, 헤럴드경제

2017.09.28 16: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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