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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8일 <Pinch Clip>

일러스트레이터: 이민

유리천장

여성가족부는 ‘공공부문 여성 대표성 제고 계획(2013~2017)’ 이행실적과 향후 계획을 18일 국무회의에 보고한다. 부처 산하 위원회의 여성 위원 비율은 여성 대표성 제고 계획 시행 전인 2012년 25.7%에서 지난해 37.8%로 12.1%포인트 늘었다. 4급 이상 여성 공무원과 공공기관 여성 관리자도 4년 전에 비해 그 비율이 4~5%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조금만 시야를 넓혀 보면 여전히 한국 여성들은 유리천장에 막혀 좀처럼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여러 지표에서 여전히 주요 선진국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지난해 민간을 포함한 각국 여성 관리직 비율을 집계한 결과 한국은 10.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7.1%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해 고위직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5.5%로 여군 간부(5.6%)보다 적었다.

민간기업의 유리천장은 더 두껍다. 지난 4일 재벌닷컴이 10대 그룹 상장사가 공시한 2016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여성 임원 비율은 2.4%에 불과했다.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그룹 계열 상장사도 20개가 넘었다. - 경향신문

결의를 시험하지 말 것

마이크 펜스(사진) 미국 부통령이 17일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지난 2주 동안 택한 우리 행동에 의해 전 세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힘과 결의(strength and resolve)를 지켜봤다”며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의를 시험하거나 이 지역에 있는 미군의 힘을 시험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방한 이틀째인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회담한 뒤 단상에 선 펜스 부통령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철갑같이 공고하고(ironclad) 절대 변치 않는다”며 이처럼 말했다.

펜스 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차례 밝혀 온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입장대로 북한이 핵실험 등 미국이 설정한 ‘레드라인(금지선)’을 넘을 경우 대북 군사옵션도 행동에 옮길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정부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 행정부 2인자의 육성을 통해 북한에 단도직입적인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고 말했다. - 중앙일보

터키, 개헌 이후 현 대통령 장기 집권 가능성 높아져

반대세력 탄압과 ‘반민주주의’라는 따가운 눈총에도 불구하고 터키 국민의 절반은 총리 시절부터 시작해 이미 15년간 집권 중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고 집권 연장의 길을 터주는 개헌안을 지지했다. 

터키 국영매체 <아나돌루>에 따르면, 16일 실시된 헌법 개정안 국민투표 개표가 99.97% 완료된 가운데 찬성이 51.41%, 반대가 48.59%로 집계돼 통과가 확정됐다. 개헌을 추진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승리 선언을 했다. 3%포인트도 안 되는 근소한 표차였다. 투표율은 85%에 달했다.

개정안에 명시적으로 나와 있진 않지만, 에르도안이 이번 개헌을 통해 집권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터키 대통령은 5년 임기에 한 번만 연임이 가능해 이미 2014년 대통령에 당선돼 첫번째 임기에 있는 에르도안은 최장 2024년까지만 연임이 가능한 상태였다. 하지만 2019년 대선 때 새 헌법에 따른 임기 계산을 시작해 2029년까지 집권을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새 헌법은 2019년 발효된다. - 한겨레

2017.04.18 12:5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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