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어느 페미니스트의 육아 일기: 10. 노키즈존을 찬성하신다고요?

아이들은 여러 면에서 서툴다. 자신의 목소리 톤을 조절하는 방법 자체를 잘 모르고 식탁이나 바닥에 흘리지 않고 음식을 먹는 방법을 모른다. 배워나가는 것이다. 그 모든 것을. 우리가 모두 타고난 것처럼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모든 것들을 아이들은 고군분투하며 익힌다. 또한 아동은 통제의 대상이 아니다. 물론 교육의 대상이다. 공공장소에서의 예절 같은 것을 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걸 배우려면 첫째, 아이가 공공장소에 있어야 하고 둘째, 그 곳에서 부모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의 행동양식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도대체 공공장소에서의 식사예절을 공공장소가 아니면 어디서 가르치란 말인가. 그 과정은 보고 싶지 않으니 알아서들 해결하라는 건가. 정말 그런거라면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안되면 무조건 드러눕고 울며불며 땡깡을 피우는 만 0세 정바당과 다를바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2017.07.04 15:5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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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페미니스트의 육아 일기: 1. 나는 전업주부다, 나는 페미니스트다

두 문장을 나란히 놓는 게 모순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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