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창녀됨의 기록: 8. '술 파는 여자'

나는 대학교 1학년때도, 고등학교 1학년때 선배 손에 이끌려 처음 밖에서 술을 마셨을 때도, 그 전에 집안 어른들이 주는 음복 한잔, 반주 한잔을 받아 마셨을 때도 술에 잘 취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언제나 제정신을 유지하려고 노력한 탓도 있겠지만 나는 일단 겉보기에 술 취한 게 얼굴로 드러나지 않는 체질이었고, 덕택에 언제나 술자리에서 주량을 자랑하고 싶어하는 남자들의 유치한 남성성을 마구 짓밟아줄 수 있기도 했다. 좋은 일이었다.

술에 취해 약한 모습을 보이거나, 다른 사람(주로 남자)에게 슬쩍 의지하거나 하는 일은 한 번도 내 역할이 아니었다.

아마도...

2016.11.28 12:06 발행

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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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녀됨의 기록: 1. 그것은 이미 내 곁에 있었다

세상 물정을 알기도 전부터 이미 내 곁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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