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어느 페미니스트의 육아 일기: 6. 분만에서 단유까지, 내 몸에는 무슨 일들이 벌어졌나 (下)

일러스트레이터: 해일

어릴 때 목욕탕에 가면 엄마나 이모 또래 사람을 보며 ‘아, 저게 어른 여자의 몸이구나.’ 했었다. 커다란 유륜과 두툼한 유두, 그리고 윗 부분은 편평하고 아래만 살짝 볼록한 유방까지. 나의 것과는 정말로 많이 달랐다. 그리고 출산을 하고 모유수유를 하고 단유를 한 후 알게 되었다. 그것이 단순히 어른 여자의 몸이 아니라 아이를 낳고 기르고 젖을 먹인 여자의 몸이라는 것을.

출산후유증 나는 임신 기간이 비교적 무난했던 반면, 출산후유증이 길어 고생을 했다. 나는 출산 후 6개월 무렵까지 산후풍에 시달렸는데 사실 ‘산후풍'이라는 용어는 한의학에서만 통용된다. 전반적으로 관절이 쑤시고 시리고 저리는 증상들...

2017.05.29 16:13 발행

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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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페미니스트의 육아일기: 1. 나는 전업주부다, 나는 페미니스트다

두 문장을 나란히 놓는 게 모순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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