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서바이벌 게임: 독립

일러스트레이터: 솜솜

<서바이벌 게임>의 연재를 시작한 이후 종종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쪽지를 받는다. 대체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연령대의 여성들이 보낸 쪽지다. 부모로부터 현재진행형의 고통을 받고 있는 이들은 하나같이 "그래도 따로 나와 살면 좀 나을 것 같아요. 혼자 사시는 진영님이 부러워요."라고 나에게 말한다. 나는 이들의 고통을 아니까, 구해 주고 싶은 충동마저 느낀다. 하지만 선생님 (지난 회차 참조) 이 그러면 안 된다고 했다.

때릴 준비가 된 부모가 몽둥이를 쥐고 서 있을 집에 들어갈 때는 맞을 용기가 필요하다. 이건 어지간해서는 이골이 나지도 않는다. 어둑한 아파트 단지를 올려다보며 심...

2017.05.24 14:42 발행

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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