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티나는 부치, 일반 스타일

[서울/25] 신촌에서 맥주 한잔해요. 머짧 두 명, 일스 한 명 있어요. 맥주 마시기 부담스러운 외모는 아님. 그대들도 그랬으면.

[경기/17] 키 150대 마르고 애교 많은 긴머리 일스 데려갈 예쁜 언니 없나? 빠른 오프, 사심 환영. 내적 외적 괜찮으면 동갑, 연하도 ok

[부산/31] 주말 쉬는 직장인. 부담스럽지 않게 천천히 알아가고 싶어요. 영화, 여행, 운동 좋아해요. 꾸밀 줄 아는 한글자 분들 연락 주세요.



레즈비언 전용 메신저에 등장할 법한 쪽지들이다. 내가 지금 가상으로 구성해본 것이지만, 이 메신저를 이용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비슷한 쪽지를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애인이나 친구를 찾는 레즈비언들은 구구절절 외모와 성격을 명시한다. 이 메신저는 글자수의 제한이 있는 짧은 쪽지 위주의 공간이라 이 정도에서 끝나지만, 이전에 웹사이트를 이용하던 시절엔 더욱 세세하게 원하는 이상형의 조건을 한 페이지씩 늘어놓는 경우도 많이 봤다. 자기소개와 선호하는 상대에 관한 예시에는 ‘숏컷’, ‘긴 머리’, ‘단발’과 같은 머리 길이에 관한 언급이 빈번하게 들어간다. 그 외에도 화장을 하는지, 하이힐을 신는지, 옷을 캐주얼...

2017.07.20 18:06 발행

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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