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창업하는 여자 2. 페미니즘으로 안정을 찾다

일러스트레이션: 이민

퇴사를 한다는 것은 더이상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처음엔 보기 싫은 얼굴 안 봐도 되고, 시간을 마음껏 쓸 수 있어 정말 좋았다. 그런데 곧 외로움이 들이닥쳤다. 집에서 아무것도 할 게 없었다. 나를 맞이한 것은 집안일이나 요리는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부채감이었다. 그런데 이건 또 하기 싫었다.

산부인과에 가는 일정 말고 딱히 할 게 없었다. 나와 비슷한 연령대의 주변인들 중에서 일을 쉬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왠지 이 몸을 하고서 고향에 내려가는 것도 싫었다. 친정에서도 임신으로 급히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주변에 건네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고 한다. 그런 와중에 무슨 배짱으로 내가 친정에 내...

2018.03.27 16:0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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