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

여성의 이야기 전달하기: 관찰자가 되는 주인공

일러스트레이터: 솜솜
* 본 글에는 <Gone Home> 과 <Her story> 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게임의 ‘주인공’이라는 단어를 생각해보자.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메인 캐릭터이며 사건의 중심. 사건의 해결사로 어떤 어려운 문제나 과제라도 하나하나 천천히 해결해 나가는 캐릭터. 때로는 플레이어의 자아를 투영하는 존재.

이번에 소개할 게임들의 주인공은 앞서 말한 일반적인 주인공과는 다르다. 주인공은 철저하게 관찰자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전달하며 그 시야에는 어떤 가치판단도 존재하지 않는다. 여성의 이야기를 주인공을 통해 전달할 뿐이다.

Gone Home

<Gone Home> 게임 타이틀. 이미지 제공 The Fullbright Company



이 이야기는 거대한 악을 구하는 것도, 호러 분위기로 가득한 집에서 귀신들과 싸우며 숨겨진 이야기의 진실을 파헤치는 게임도 아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나(주인공)는 유럽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상태임을 알 수 있다. 귀국일을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집안에는 어째서인지 아무도 없다.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고 이따금 천둥번개가 쳐 집은 한층 더 을씨년스럽게 느껴진다. 나는 열쇠를 찾아서 집의 문을 연다. 여동생은 문에 쪽지를 남긴 채 사라졌다. 자신은 그럴 수밖에 없었고, 이 이야기를 전부 듣게 되면 자신을 이해할 것이라는 말과 함께.

...

2017.07.27 16:46 발행

CREATOR

이 기사는 유료 기사입니다.
기사를 끝까지 보려면

또는

Pinch Club에 함께하기

핀치의 모든 기사를 자유롭게 읽고,
스크랩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소식을 전하는 멤버 한정 메일링 서비스와
여성의 콘텐츠를 전하는 핀치굿즈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터와의 대화, 세미나, 파티 등
핀치가 주최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에
우선적으로 참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시리즈의 첫 기사 무료로 보기

저는 한국의 게이머입니다. 아, 여자고요. (上)

‘여자 게이머는 진짜 게이머가 아니다.’

딜루트

이 시리즈의 다른 기사

    저는 한국의 게이머입니다. 아, 여자고요. (上)
    FREE
    저는 한국의 게이머입니다. 아, 여자고요. (下)
    핀치클럽
    여성이 주인공이기에 가능한 서사, <Life is Strange>
    핀치클럽
    언제까지 게임에서 여자 가슴만 볼 건가
    핀치클럽
    '프린세스 메이커'는 정말 소녀를 공주로 만들 뿐일까
    핀치클럽
    RPG의 변화가 불편한 사람들
    핀치클럽
    드래곤 에이지: 전혀 사소하지 않은 여성 주인공의 이야기
    핀치클럽
    드래곤 에이지: 젠더를 넘어선 다양한 캐릭터
    핀치클럽
    여성의 이야기 전달하기: 관찰자가 되는 주인공
    핀치클럽
    나는 VR게임을 하는것이 두렵다
    핀치클럽
    게임 속 여성의 전쟁: 영웅담이 아닌 현실
    핀치클럽
    나는 네 영웅담의 악세사리가 아니야
    핀치클럽

You may also like

기사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