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Y

내 몸 연대기(下) : 천국은 없다

일러스트레이터: 솜솜

누구나 다른 사람의 삶이 궁금할 때가 있다. 나와 비교당하는 수 많은 날씬한 여성들의 삶은 어떤 것일까 궁금했다. 새로 바뀐 놀이터 그네에 엉덩이가 끼어 아프진 않을까. 손잡이가 달린 버스 좌석에 앉을 때 불편하지는 않을까. 여름에 얇은 카디건을 걸쳐도 덥지 않을까. 이렇게 더운데 땀이 나지 않을까. 처음 보는 낯선 남자와 한 엘리베이터에 타도 아무렇지 않을까. 뷔페에서 밥 먹을 때, 동료들과 식사를 할 때 눈치가 보이진 않을까. 유니폼을 입어야 하는 직장에서 별 난관 없이 옷을 걸칠 수 있었을까. 만원버스를 타고 어떻게 서서 장거리를 갈 수 있을까. 허벅지 사이에 흉터가 있지는 않을까. 여름엔 워터파크에, 겨울엔 슬로프에 가...

2017.04.19 17:45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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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연대기 (上) : '뚱뚱함'으로 내게 남겨진 상흔

그리고 사람이 많은 곳은 어디든 내게 지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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